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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F

셀마 헤이엑 여전히 섹시한 그녀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로 알려진 셀마 헤이엑(Salma Hayek). 멕시코와 미국,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는 1966년 9월 2일 베라크루스에서 태어난 셀마 헤이엑의 나이는 51세. 1988년 드라마 ‘Nuevo amanecer, Un’으로 데뷔하여 ‘황혼에서 새벽까지’, ‘데스페라도’, ‘프리다’, 테일 오브 테일즈’ 그리고 최근작인 ‘킬러의 보디가드’등에 도 출연하여 배우의 명성을 쌓아왔는데요. 그녀는 레바논계 이민자인 석유회사 간부 아버지와 스페인계의 멕시코인 오페라 가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금수저’이기도 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데스페라도’에서 눈에 띈 그녀는 또다시 그의 작품에 참여하는데요, 바로 ‘황혼에서 새벽까지’였습니다. 이 영화는 훗날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셀마 헤이엑의 명성을 강력하게 견인하게 되지요.  


 

악랄한 무법자 세스 게코(조지 클루니)와 그의 형제인 리치 게코(쿠엔틴 타란티노)는 경찰에게 수배 당하는 과정에서 한 스트립 클럽을 찾아가게 됩니다. 반라의 무희들이 춤판을 벌이는 이곳에서 셀마 헤이엑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흑발의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녀는 흰 비단구렁이를 몸에 감은 채 남자들에게 춤을 선사하여 영화를 보는 관객들마저 홀리게 됩니다. 

 

 그러나 곧 클럽에서는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피 냄새가 진동하게 됩니다. 그 냄새를 맡은 셀마 헤이엑은 끔찍한 뱀파이어로 변신하는데요. 1996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신선한 전개와 흥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셀마의 섹시한 몸매와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할리우드 대열에 오른 셀마 헤이엑은 멜로,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게 됩니다.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란다 편집장의 대사 중 “셀마 헤이엑은 섭외했어?” 라는 대사를 칠 정도.  


 2014년 개봉한 <‘에벌리>에서 그녀는 처절한 복수극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데요. 4년 동안 악랄한 보스의 아파트에 감금되었던 그녀 에벌리. 4년 만에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녀가 빠져나온 것을 눈치챈 부하들이 그녀를 포획하려 하죠. 




 

 그러나 복수의 준비를 마친 에벌리는 권총과 기관총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그들을 응징합니다. 그녀의 연기와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아쉽게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가장 최근작인 ‘킬러의 보디가드’는 관객 평점 9.08 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데요. 배우들의화려한 입담과 브로맨스가 만나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액션/코미디 영화입니다. 킬러 역을 맡은 사무엘 L. 잭슨과 그의 아내로 나오는 셀마 헤이엑은 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영화 ‘추격자’, ‘부산행’, ‘아가씨’등의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며, 영화를 정말 잘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셀마 헤이엑의 남편인 앙리 피노는 케링 그룹의 CEO입니다. 케링 그룹은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부의 재산은 약 140만 달러, 한화로 16조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섹시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셀마 헤이엑. 세월이 흘러 비록 예전만큼의 섹시함은 없지만, 내공이 쌓인 연기 실력과 나이에서 나오는 성숙함은 또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되네요.